
미저리 ; 세종문화회관 M시어터 지인할인으로 무척이나 저렴한 가격에 관람한 작품 김성령, 김상중, 고인배 캐스팅으로 관람했는데, 딱 생각한 만큼의 연기를 본 것 같다. 이런 장르 처음 보는데, 기분이 나빠지는 작품. 그저 소유욕 때문에 사람을 가둬놓고 고문하고 때리고, 집에가는 길 내내 뭔가 찝찝하고 더러웠다. 원작이 영화인 걸 몰랐는데, 영상으로 봤으면 더 섬뜩했을 것 같은 느낌. 캐릭터들은 정말 독보적이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2층 끝자락에서 보기엔 너무나도 멀었고.,.. 배우들의 얼굴과 표정을 더 자세히 봤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그점이 가장 아쉽.. 두번째는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원형무대를 돌려가면서 배경을 쓰느라 암전이 너무 많다... 극 자체에 기를 빨리는 와중에 잠깐의 쉬는시간이라 좋긴 했는데..
룸넘버13 ;스타시티 콘텐츠룸 메인사진에 나와있는 캐스트로 봤었다. 참.. 소리를 많이 지르고 문도 엄청세게 닫아서 그것에 여러번 놀랐다ㅜㅜ(큰소리에 잘 놀라는 편)그래서 초반부터 질리는 감이 있었는데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거짓말과 그 거짓말들로 인해 일이 꼬이는 와중에도 재치있는 다른 거짓말로 이어가는 스토리가 재밌었다.배우분들이 본인의 역활에 맞는 색을 확실하게 띄어서 보는 재미를 더했고, 2시간동안 온몸을 바쳐 이리뛰고 저리뛰고 열연을 하며 땀범벅 되는 배우들의 모습이 감동이었다.개그코드도 극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는 코드라 좋았다나는 추천! ★★★★☆
극적인 하룻밤 ;대학로 바탕골 소극장 글쎄......이런게 진정한 상업극인가?이 연극을 보고 정말 썸을 종결시킬 수 있을까?긍정적인 종결이 아닌 그냥 쫑날 것 같은 나의 생각..어떤 포인트로 봐서 심쿵 로맨스 연극이라고 부를 수 있는 걸까?댓글알바를 푼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별점이 높은데.. 7대 불가사의 다음으로 세상에서 제일 의문이다 배우들의 목소리가 상당히 쉬어있는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큰소리를 내는 것이 대사의 대부분인데, 그것 때문에 장면이 비어있는 느낌은 들지 않지만과연 좋은 방식의 연출법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그만큼 내용이 부실하다는 뜻이다... 툭하면 나오는 욕설들을 들으며 절로 인상이 찌푸려졌고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인물의 행동.. 아무리 허구라지만 납득은 가야하지 않겠는가ㅠㅠ그..
위대한 쇼맨 ;CGV 의정부 태흥 주인공인 P.T. 바넘은 심각한 인종차별주의자였지만 영화에서 긍정적인 부분만 강조되어 미화가 되었고, 오페라 가수 제니 린드는 바넘과 눈이 맞은 사실이 없으며 불륜녀로 폄화되었다.이 사실을 영화를 본 후에야 알게 되어 기분이 상당히 찝찝... 그치만 영화를 보는 나는 내내 리드미컬한 넘버에서는 당장이라도 스크린에 뛰어들어 춤을 추고 싶게 만들었고,제니 린드의 넘버에서는 맑고 진정성이 있는 목소리에 눈물이 날 것 같아 숨이 막혔다.귀를 막고 스크린만 보더라도 그 인물이 어떤말을 하고 싶어 하는지가 보였고목소리만 들어도 그 인물의 표정이 느껴졌다.저런게 연기구나.... 싶었음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역동적인 카메라 액션이 너무 좋았다. 다소 전개가 상상이 가는 뻔한 이야기로..